[엽기] 집회 차단하자 '언덕 오르는' 민노총, 무리한 집회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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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원주 집회 참가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근 언덕을 넘어가고 있다. 블라인드 캡쳐
경찰, 폭염 속 원주 건보공단 주변 차벽으로 원천봉쇄
일부 노조원 저지선 우회 건물 외곽 비탈면 오르기까지
23 일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금지된 원주 건강보험공단 뒷편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공단 본사로 들어가기 위해 언덕을 오르고 있다. /독자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서비스노조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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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집회 장소 진입을 목적으로 경찰의 봉쇄망을 피해 위험한 비탈면을 오르고 있다. (독자 제공)
2021.7.23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원주 집회를 강행한 23 일 집회 장소인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출입이 막히자 노조원들이 인근 언덕을 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원주 집회를 계획한 23 일 집회 장소인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근에서 경찰이 우산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비탈면 오르면 위험해요. 해산해주세요. 전시 교전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인가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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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집회 장소에 진입하려고 경찰의 집중 봉쇄망을 우회해 위험한 비탈면을 오르는 등 곳곳에서 대치와 충돌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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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1~2
시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 주변에서 공단 고객센터 직고용 문제 관련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앞서 공공운수서비스노조는 원주 일대 8곳에
99
명씩 인원을 쪼개 총
792
명에 대한 집회신고를 했다.
하지만 최근 원주시는 지역 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급증한데 이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집회는 1인 시위만 허용, 이번 결의대회를 막아섰다.
경찰도 이날
1600
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건보공단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곳곳에서 검문에 나서는 등 집회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주변 주요 길목마다 검문 인력을 배치하면서 집회인력의 밀집을 막았다.
이러자 노조원들은 길이 아닌 공단 뒤편의 수변공원에서 공단과 마주한 비탈면을 오르면서 집회장소로 진입을 시도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집회 장소에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고객센터 노조원들과의 합류를 위해 공단 밖에 있던 다른 노조원
30~40
명이 경찰의 봉쇄망을 피해 비탈면을 오른 것이다.
이를 발견한 경찰 등이 제지에 나섰으나, 비탈면 선두에 있던 일부 노조원들은 집회장소 본진에 들어섰고, 상당수는 오르지 못하고 공단 밖으로 다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목격한 한 시민 김모 씨(
44
)는 “코로나
19
로 위험한 시국에다 무더위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집회를 해야 하는 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비탈면을 수십 명이 오르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건보공단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집회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다수 포착됐는데,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위법한 상황으로, 지금으로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현장 검문에 나선 경찰 관계자 또한 “길목을 막아서자 우회로를 찾ㅇㄷ니는 조합원들이 있는 것 같다”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만큼 이만 멈춰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취재진은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집회 강행여부에 대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노조원들의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5497506
아이고 ㄷㄷㄷ